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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욕을 넘어 목표를 세우다: 첫 계약 성공과 '월급 값'에 대한 나의 정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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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욕을 넘어 목표를 세우다: 첫 계약 성공과 '월급 값'에 대한 나의 정의

note7394 2025. 10. 2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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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어제부터 황금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다들 안전하게 귀가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혹시 개인 사정으로 집에 머무는 분들도 연휴 분위기를 내며 재충전(리프레시)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개인적인 사정으로 집에서 쉬고 있지만, 충분히 휴식하며 다음을 기약하려 합니다.

모두 즐거운 연휴 보내시고, 이번 주에도 한 가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올해 3월에 현재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전혀 다른 산업에서 이직했기 때문에 제품 생산 과정을 알기 어려워 두 달 정도는 현장 업무를 병행했습니다. 다행히 세 달째 되던 달에 회사 전시회가 있어 그때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이전과 완전히 다른 산업군에서 시작하다 보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이고 미팅을 성사시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습니다.

당장 누구를 만나야 할지, 아니, 연결해 줄 고리조차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링크드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각종 세미나나 학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 노력 끝에 약 6개월 만에 첫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그러나 그 6개월은 저에게 정신적으로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점은 실적 여부를 지적하는 위 임원들의 말과 행동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한 분은 제가 받는 연봉이 높으니 그에 걸맞은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계속해서 이야기하셨습니다. (참고로 이전 회사 연봉의 절반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분이 다니는 제조업 기준으로는 상당히 높은 연봉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연봉 값 좀 하라"는 식의 질타를 많이 하셨습니다.

이전에 말씀드렸듯이, 저는 결코 놀고 있지 않았습니다. 제가 꾸준히 연락하여 계약 직전까지 끌어냈던 건을, 기존에 관리하던 곳이 있다는 이유로 다른 담당자에게 넘겨야 했던 상황을 설명했지만, 그분에게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참으로 치욕스럽고 힘든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꾹 참고 이야기를 마치고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항상 자신이 정해놓은 이야기만 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는 잘 듣지 않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야기가 끝난 후, 저는 "월급 받은 만큼 일해야 한다"는 그 말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군대든 회사든 직급과 직책이 있고 그에 맞춰 월급이 정해집니다.

많은 월급을 받는다는 것은 당연히 더 많은 업무 또는 중요한 결정과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저에게 그 말을 한 그분은 과연 그 위치에 적합한 사람일까?

제가 하급자 입장에서 그분을 평가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으나, 적어도 그분은 너무 많은 급여를 받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무리 중소기업 임원이라고 해도, 아침에 출근하여 오전에 잠깐 유튜브를 보다가 자리를 비우고, 오후 4시경에 돌아와 다시 유튜브를 보거나 다른 직원들에게 일을 시키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답답합니다.

특히 나이가 있다 보니 본인이 직접 PC 작업을 하지 않고 전부 다른 직원에게 지시하는 모습을 볼 때는 그저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이 저에게 그런 모욕적인 말을 해도 되는 것인지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시간은 흘러 첫 계약을 따냈고, 현재 두 번째 계약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적어도 매월 저에게 나오는 월급만큼은 꼭 계약을 따오자"는 것이 제 목표가 되었습니다.

그래야 다음에 누군가가 또 같은 이야기를 했을 때 당당하게 맞설 이야기가 생길 테니까요.

그리고 한 번 더 다짐합니다.

나중에 제가 그 위치에 갔을 때누군가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있는 이야기는 하지 말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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