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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 창업 성공기: 기계 제조 스타트업을 이끄는 외국어 전공 대표의 생존 전략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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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 창업 성공기: 기계 제조 스타트업을 이끄는 외국어 전공 대표의 생존 전략

note7394 2026. 3. 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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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전라도 소재의 한 대학교에서 열린 네트워킹 모임에 참석해 젊은 스타트업 대표님들을 만났던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그들의 뜨거운 패기와 노력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가장 제 기억에 남았던, 한 특별한 창업가의 이야기를 통해 비즈니스와 커리어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이전 이야기는 여기서 보세요

https://note7394.tistory.com/639

 

22살 대표님에게 배운 '즐기는 자'의 무서운 열정

안녕하세요. 오늘도 새로운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최근 제 글을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제는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종종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영업 사원으

note7394.tistory.com

 


1. 외국어 전공 석사생, 기계 제조 스타트업을 창업하다

그 대표님이 이끄는 스타트업의 주력 아이템은 다름 아닌 '기계 제조'였습니다.

흔히 기계를 만든다고 하면 기계공학이나 전기공학 등 이공계 전공자를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분은 기계와는 전혀 무관한 '외국어'를 전공하고 있는 석사 과정 학생이었습니다.

 

비전공자가 어떻게 하드웨어 제조 창업에 뛰어들게 되었을까요?

시작은 학교에서 수강한 AI 수업이었습니다.

수업을 통해 알게 된 교수님으로부터 사업적 아이디어를 제안받았고, 직접 해보고 싶다는 강한 열정이 생겨 창업에 합류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후 대표님은 비전공자의 한계를 넘어, 본인만의 강점인 꼼꼼함과 뛰어난 발표력(PT)을 무기로 팀의 비즈니스를 전담했습니다.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 학생 창업팀을 대상으로 한 데모데이 및 IR 피칭 대회에서 직접 발표를 맡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 아직 완제품이 나오지도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디어만으로 일부 공공기관으로부터 사전 구매 의향서(LOI)를 받아내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2. 화려한 성과 이면에 숨겨진 비개발자의 뼈아픈 고충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 하나로 엄청난 성과를 이뤄냈지만, 화려한 무대 뒤에는 비전공자로서 감내해야 하는 뼈아픈 고충이 있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하는 것은 자신 있었지만, 심사위원이나 전문가들이 던지는 딥(Deep)한 기술적 질문 앞에서는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기술적 디테일과 핵심 노하우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과의 지식적 간극(Gap)을 메우는 것은 사업적으로 큰 스트레스이자 고민이었습니다.

또한, 아직 법인이 아닌 학생 신분이다 보니 안정적인 월급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미래의 불안감도 컸습니다.


3. 11년 차 군인 출신 IT 기획자(PM/PO)가 공감한 이유

대표님의 깊은 고민을 들으며, 저는 큰 동질감을 느꼈습니다. 저 역시 커리어의 전환점에서 비슷한 궤적을 그려왔기 때문입니다.

 

학창 시절 수학을 가장 좋아했지만, 우연히 연극에 빠져 연극영화과로 진학하며 인생의 방향이 한 번 바뀌었습니다.

이후 1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군 생활을 마치고 사회에 나와 처음 몸담은 곳은 IT 기업이었습니다.

개발 지식이 전무했던 제가 서비스 출시의 전 과정을 총괄하는 PM(Project Manager)이자 PO(Product Owner) 역할을 맡게 된 것입니다.

 

당시 저 역시 사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일은 즐거웠지만, 개발자들과 기술적인 디테일을 논의할 때마다 비전공자로서의 뼈저린 부족함을 느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다시 배운다는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부딪혔고, 그 경험은 현재 몸담고 있는 곳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데 단단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4. 시사점: 방향을 정하는 것은 전공이 아닌 '마음가짐'

창업과 취업 사이에서, 혹은 새로운 커리어 전환을 앞두고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떤 길이 정답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 길이 자신에게 맞는지 증명하는 것은 결국 스스로의 몫입니다.

 

전공의 벽을 깨고 기계 제조 스타트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대표님처럼, 지식의 결핍 앞에서도 '할 수 있다'는 단단한 마음가짐으로 묵묵히 이겨내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어느덧 추운 겨울이 지나고 만물이 소생하는 3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이 계절, 연초에 다짐했던 꿈과 내 삶의 방향성이 올바르게 나아가고 있는지 한 번쯤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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