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벗어난 티몬, 오아시스 품에 안기다…이커머스 업계 지각변동 예고

 

 

온라인 쇼핑몰 ‘티몬’이 드디어 다시 일어섰습니다. 한때 ‘소셜커머스 3대장’으로 불리며 쿠팡, 위메프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티몬이죠.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경영 악화로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누구도 이 회사를 다시 볼 줄 몰랐을 거예요. 그런데 이번에 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마켓’이 티몬을 인수하면서 큰 반전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번 인수는 단순한 ‘M&A’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어요. 티몬은 2023년 7월부터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사실상 ‘퇴장’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거든요. 하지만 오아시스가 이 회사를 다시 끌어안으면서 브랜드는 유지되고, 내부 비즈니스 구조도 대대적으로 재편될 예정이라고 해요. 특히 오아시스가 티몬의 시스템과 고객 기반을 활용해 자사의 신선식품 새벽배송 사업을 온라인 전반으로 확대하려는 전략이 눈에 띕니다.

 

그럼 오아시스는 왜 티몬을 선택했을까요? 기존의 물류 시스템과 이커머스 인프라를 생각하면, 티몬은 여전히 ‘탄탄한 뼈대’를 가진 플랫폼이에요. 여기에 오아시스 특유의 효율적인 공급망이 결합되면, 빠르게 회생할 수 있는 구조죠.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거예요. 이는 기존 티몬 사용자들을 자연스럽게 흡수하고, 충성 고객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이번 인수로 인해 이커머스 시장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돼요. 사실 쿠팡의 압도적 점유율 속에 위메프, 11번가, SSG.com 등이 각자 생존 전략을 고민하는 상황에서 티몬은 완전히 빠진 상태였죠. 그런데 다시 무대 위로 올라오면서 ‘중소형 특화 플랫폼’이라는 포지션을 확실히 할 수 있게 됐어요. 무엇보다 ‘신선식품+일반 이커머스’라는 결합 모델은 요즘 소비자 니즈와 잘 맞아떨어져요.

 

앞으로 관건은 얼마나 빠르게 정상화되느냐, 그리고 오아시스가 티몬의 시스템을 얼마나 잘 흡수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느냐겠죠.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 유통 시장에서 이 둘의 결합이 어떤 결과를 낼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많은 네티즌들이 이번 티몬 인수 소식에 “드디어 티몬이 살아나나”, “브랜드는 좋았는데 운영이 아쉬웠다”는 반응을 보였고요. 특히 “오아시스가 인수했으니 믿음이 간다”, “새벽배송 외에도 이커머스 확장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기대감이 컸습니다. 한편으로는 “이커머스 경쟁 너무 치열한데 또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번엔 제대로 해줬으면”이라는 신중한 의견도 적지 않았어요. 전체적으로는 ‘긍정적 기대 속 신중한 관망’이라는 분위기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