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2025년 2차 추경 30.5조, 전 국민 25만원 지급 배경은?

note7394 2025. 6. 2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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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꽁꽁 얼어붙은 요즘, 정부가 과감한 재정 카드로 다시 한 번 지갑을 열었습니다.

바로 30.5조 원 규모의 '2025년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발표된 것이죠.

그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끈 건 전 국민에게 25만 원씩 현금 지급한다는 소식입니다.

그런데 단순한 ‘용돈’이 아닌, 경제 전반을 살리기 위한 전략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연 이 정책의 진짜 의도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
30.5조원, 어디에 쓰이나?

이번 추경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나뉩니다.

첫째는 전 국민 대상 25만 원 지급(17.3조 원), 둘째는 AI·중소기업·지역 건설 경기 부양(8.5조 원),

셋째는 이차전지 등 수출 전략 산업 육성(1.2조 원)입니다.

특히 코로나 시기 이후 처음으로 ‘현금 직접지급’이 다시 도입된 것은, 내수 회복에 그만큼 절박하다는 방증입니다.

정부는 “성장률이 1% 미만으로 떨어질 가능성”을 언급하며, 국민에게 직접 현금을 주고 지갑을 열게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소비 진작이 일자리와 세수를 늘리고, 다시 경기를 살리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는 셈이죠.


📉 왜 지금, 이렇게 큰 돈을 푸는 걸까?

2025년 들어 한국 경제는 저성장, 고물가, 고금리의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1분기 성장률은 0.3%, 민간소비는 마이너스로 전환됐고, 청년층 실업률은 12%에 육박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이번 추경을 통해 정책 전환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셈입니다.

다만 여기엔 ‘국채 발행 19.8조 원’이라는 큰 숙제가 따라옵니다.

국가채무비율은 2025년 말 GDP 대비 54.5%로 상승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재정 건전성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소비 진작, 정말 효과 있을까?

"25만 원 받고 뭐 살까?" 많은 국민들이 벌써부터 고민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역별, 업종별로 소비쿠폰과 함께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0~2021년 긴급재난지원금 당시에도 소상공인 매출이 최대 20% 증가한 효과가 있었죠.

하지만 일각에선 “현금 주면 저축하거나 대출 갚을 뿐”이라며 실질적인 소비 증가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한 지금, 돈이 다시 자산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 전문가들의 시선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단기적으로는 내수 부양 효과가 분명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세수 감소와 금리 상승 부담이 겹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한국은행은 추경 직후 기준금리를 2.5%로 내리며, 정부와 공조하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인플레이션 재확산 가능성에 대한 경고도 동시에 내놨습니다.

IMF 또한 “한국은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지출 증가가 예상되므로, 향후 재정운용의 여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
앞으로의 방향은?

정부는 “이번 추경은 단발성 재난지원이 아니라, 구조적 회복의 마중물”이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이 말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소비 진작 → 기업 투자 → 일자리 창출 → 세수 증가라는 순환이 실제 작동해야만 합니다.

국민 입장에서도 단기적인 현금 지원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내수경제가 체질 개선을 이룰 수 있도록 정책의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책이 ‘그때뿐’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가 될 수 있을지, 이제는 국민의 현명한 소비와 시장의 반응에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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