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 이야기

이직 2개월 차, 임원에게 들은 충격적인 한마디…

note7394 2025. 6. 1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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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새롭게 이직한 회사에서 있었던 일 중 하나를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조금은 무거운 주제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깊은 고민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제 경험을 나누면서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시작합니다.

 


 

월급이라는 단어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월급'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어요.

 

한 달을 단위로 하여 지급하는 급료. 또는 그런 방식.

 

즉, 우리가 한 달 동안 일한 대가를 돈으로 받는다는 뜻이죠.

직장인들은 보통 '월급'보다는 '연봉'이라는 단어를 더 자주 사용합니다.

자신의 업무 수준과 역할에 따라 어느 정도의 보상이 적절한지를 표현할 때 주로 쓰이죠.

그래서 연봉이 높다는 건 종종, 그 사람이 더 많은 경험이나 역량, 혹은 더 큰 책임을 지고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물론, 항상 그런 건 아닙니다. 연봉은 높지만 실제 업무 역량은 부족한 경우도 많고요.

이런 점 때문에 회사에서는 채용 시에 더 심도 깊은 면접을 통해 그 격차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 팀원을 뽑을 때, 그 사람의 능력이 제안한 연봉과 잘 맞는지 판단하는 데 꽤 오랜 시간을 들였던 기억이 납니다.

어느 산업이든 비슷한 고민이 있겠지만, 제가 몸담고 있는 제조업 분야는 IT 업계에 비해 전반적으로 연봉 수준이 낮은 편이라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월급 이상의 일을 해야 할까?

 

어쨌든 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임원을 포함한 경영진은 늘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 직원은 자기 연봉만큼의 가치를 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에 따라 인센티브가 지급되거나, 다음 해 연봉 협상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죠.

여기까지는 아마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부분일 거예요.

하지만 저는 최근, 이와 관련해 조금 씁쓸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직 두 달 차, 예상치 못한 피드백

 

입사 후 두 달쯤 지났을 무렵의 일이었습니다.

IT 업계에서 제조업으로 옮겨온 터라, 문화와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죠.

IT에서는 대부분이 책상에 앉아 컴퓨터로 일하다 보니 겉으로는 뭐가 진행되고 있는지 알기 어려운데,

제조업은 다릅니다. 사람들의 움직임이 곧 업무의 일부니까요. 누가 뭘 하고 있는지가 눈에 보입니다.

그에 비해 저는 영업 담당자로 입사했고, 처음엔 누구를 어떻게 만나야 할지부터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책상에 앉아 기획을 하거나 전화를 하는 시간이 많아졌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어느 날 임원 한 분이 저를 부르셨습니다.

 

"이제 입사한 지 두 달쯤 됐으니, 지금까지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이야기해봐요."

 

충분히 이해되는 질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 저는 이 산업군에서 처음 영업을 시작하는 입장이었고,

인적 네트워크를 쌓고 환경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어떤 준비를 하고 있고,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돌아온 답은 이랬습니다.

 

"지금까지 OO씨가 한 걸 보면 월급의 반도 안 되는 수준이야. 차라리 그 돈이면 알바를 뽑는 게 낫겠다."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아무리 기대에 못 미쳤다 하더라도, 직원에게 이런 식의 표현을 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입사한 지 겨우 두 달이 지난 시점에서요.

저는 그냥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말만 남기고 조용히 자리를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 마디의 무게

 

임원 입장에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리더의 말 한 마디'는 때로는 직원에게 무기처럼 다가올 수 있다는 걸 많은 분들이 잊곤 합니다.

저는 그날 이후, 내가 이곳에서 어떤 방식으로 일을 해야 더 효과적일까를 끊임없이 고민했고,

하나하나 실행해 나가는 중입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계신 분 중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 있을까요?

이 글을 보시는 분이 직원이든 임원이든, 양쪽의 입장에서 한번쯤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한 쪽 입장만으로 판단하는 건 늘 위험하니까요.


마무리하며

 

이직이라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내 가치를 증명하는 건 늘 어려운 일이죠.

오늘도 저처럼 어딘가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모든 '이직러'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께도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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